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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손목터널증후군 증상테스트로 체크하는 법

by 건강 노트 이야기 2025. 3. 28.

손목터널증후군, 저도 그렇게 시작됐어요 어렵지 않아요!

처음에는 단순히 손이 조금 저린 건가 싶었어요. 장시간 컴퓨터를 만지는 일이 많다 보니 피로가 쌓여서 그런 줄 알았거든요. 그런데 어느 날부터인가 밤에 자다가 손이 너무 저려서 잠에서 깨게 되더라고요 너무 손이 아프더라구요. 손끝이 저릿저릿하면서 묘하게 욱신거리고, 손목까지 묵직하게 아팠어요. 처음엔 대수롭지 않게 넘겼는데 며칠이 지나도 나아지지 않고 오히려 점점 더 심해지는 것 같았어요. 그래서 결국 검색을 해보다가 ‘손목터널증후군’이라는 걸 알게 됐어요. 이름도 낯설고 무슨 큰 병인가 싶었는데,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이 겪고 있는 증상이더라고요. 알고 보니 저처럼 장시간 컴퓨터나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사람들이 쉽게 겪을 수 있는 질환이었어요. 특히 저처럼 손목을 구부린 채 오랜 시간 작업하는 경우에는 더 위험하다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본격적으로 제가 손목터널증후군인지 의심하며 자가테스트를 해봤어요.

손목터널증후군 자가테스트, 저도 이렇게 확인했어요

처음으로 해본 건 팔렌 테스트였어요. 양손등을 마주 댄 채 손목을 꺾고 1분 정도 유지하는 건데, 그런데 얼마 지나지 않아 손가락 끝부터 저릿한 느낌이 올라오더라고요. 진짜 깜짝 놀랐어요. 그냥 그런 느낌이 들 수도 있는 거 아니야? 싶었는데, 손가락 끝이 아린 정도가 아니라 감각이 둔해지는 느낌까지 있었거든요. 그다음으로 해본 건 티넬 테스트였어요. 손바닥을 펴고 손목 가운데를 톡톡 두드려봤는데, 순간 찌릿한 전기가 손끝으로 퍼지듯 올라오더라고요. 이거다 싶었어요. 마지막으로 해본 건 엄지손가락 테스트였는데, 손가락으로 동그라미를 만들어보니까 힘이 잘 안 들어가서 동그라미 모양이 흐트러졌어요. 순간 심장이 철렁했어요. 정말 손목터널증후군일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강하게 들었어요. 다들 그냥 한번 해보면 금방 알 수 있어요. 병원 가기 전이라도 이런 자가테스트를 통해서 의심 정도는 할 수 있더라고요. 저도 이 테스트들 덕분에 바로 병원으로 달려갔어요. 빨리 갈껄 그랬어요 ....

손목터널증후군 진단 후, 이렇게 관리했어요

병원에 가서 검사받으니까 예상대로 손목터널증후군이 맞다고 하셨어요. 사실 조금은 이미 각오하고 갔던 거라 담담했지만 막상 진단을 받으니 걱정도 되더라고요. 의사 선생님께서 다행히 심각한 단계는 아니라고 하셔서 우선 보조기 착용부터 시작했어요. 낮에도 쓰지만 밤에 잘 때 반드시 착용했어요. 그런데 정말 이게 치료가 될까 걱정은 했지만, 덕분에 밤에 저릿하게 깨던 일이 많이 줄었어요. 또 병원에서 알려주신 스트레칭을 꾸준히 했어요. 손목을 부드럽게 돌려주거나 손가락을 펴고 손목을 뒤로 당기는 스트레칭이었는데, 처음에는 별거 아닌 줄 알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효과가 있더라고요. 무엇보다 중요한 건 평소 습관을 바꾸는 거였어요. 컴퓨터 할 때 손목 받침대를 꼭 사용했고, 작업 중간중간 스트레칭을 빠지지 않고 했어요. 처음에는 귀찮았지만 손목이 덜 아프니까 자연스럽게 습관이 되더라고요. 무거운 물건도 손목으로만 들지 않고 팔 전체를 이용했어요. 그렇게 몇 달을 관리하다 보니 손목이 조금씩 편해졌어요. 완전히 낫진 않았지만 생활하는 데 큰 불편이 없을 정도로 좋아졌어요. 정말 최고최고!!

손목터널증후군, 놓치지 말고 꼭 체크하세요

솔직히 말하면 저도 처음엔 ‘설마 내가 그런 병에 걸릴까?’ 싶었어요. 그냥 피곤해서 그런 줄 알았거든요. 그런데 이런 증상이 가볍게 넘길 일이 아니더라고요. 특히 저처럼 손목을 많이 쓰는 직장인, 주부, 학생분들 정말 조심해야 해요. 작은 저림이나 통증도 계속되면 일상에 큰 영향을 줘요. 저는 밤에 잠도 못 자고, 가방 드는 것도 힘들었어요. 만약 여러분도 손끝이 자주 저리고 손목이 욱신거린다면, 망설이지 말고 바로 체크해보세요. 팔렌 테스트, 티넬 테스트, 엄지손가락 테스트 다 어렵지 않아요. 병원 가기 전이라도 이 테스트들로 미리 점검하면 진단받을 때도 훨씬 도움이 돼요. 그리고 만약 저처럼 진단을 받게 된다면, 너무 낙담하지 말고 꾸준히 관리하세요. 스트레칭, 보조기 착용, 생활습관 교정만으로도 정말 많이 좋아져요. 저도 아직 완치는 아니지만 예전처럼 밤에 깨지도 않고, 일상생활에 큰 불편 없이 지내고 있어요. 제 이야기가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어요. 손목터널증후군은 절대 남의 일이 아니더라고요.

우리 모두 손목이 아플땐 참지말고 치료 또는 회복을 위한 운동을 열심히 해봐요!!